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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도국가, 평화의 한반도 만들어야"…문 대통령, 스페인 국빈 방문

입력 | 2021-06-16 00:12   수정 | 2021-06-16 00:19
영국에서 열린 G7 정상회의와 오스트리아 국빈 방문을 마친 문재인 대통령이 유럽 순방 마지막 장소인 스페인에 도착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펠리페 6세 국왕이 주최하는 환영식과 만찬을 시작으로 2박 3일간 스페인과 코로나 극복 및 경제 협력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문 대통령은 앞서 오스트리아 일정을 마친 뒤 SNS에 ″분단의 위기를 극복한 중립국 오스트리아는 이념을 초월한 대연정으로 안정적인 정치구조를 이루고 있다″ 며 ″이제는 우리 차례″ 라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경제에서도 코로나 극복에서도 우리는 생각보다 훨씬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면서 ″선도국가, 평화의 한반도를 만들어 새로운 시작을 알릴 수 있다″ 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다뉴브강이 낳은 오스트리아의 성취는 훌륭하지만 한강이 이룬 기적의 역사도 못지않다″ 며 ″이제는 우리가 우리 자신을 믿을 때″ 라고 적었습니다.

양국 관계를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기로 한 데 대해선 ″오스트리아의 수준 높은 과학 기술과 우리의 상용화 능력이 만나 두 나라 모두 도약의 기회가 될 것″ 이라고 문 대통령은 전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