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신수아
국민의힘과 국민의당 간 합당 실무 논의가 오늘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의 양측 실무협상단은 오늘 오전 9시 반부터 1시간 반 가량 국회에서 첫 만남을 가졌습니다.
국민의힘 협상단은 공개발언에서 ″90에서 95% 정도 합의가 이뤄져 있다″며 협상 속도에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협상단장을 맡은 성일종 의원은 ″안철수 대표가 주호영 전 원내대표와 실무적인 부분까지 어느 정도 많이 합의를 이뤄놨다″고 말했습니다.
반면 국민의당 측은 ″원칙있는 통합″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권은희 원내대표는 ″안 대표가 재보선 이후 전국 당원들과 만남을 통해 양당이 서로 다른 존재임을 인정하고, 각자 추구하는 가치를 존중해 가치를 확장하는 원칙있는 통합을 추진한다는 뜻을 모았다″고 밝혔습니다.
국민의힘 오신환 전 의원은 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양당은 가치를 확장하는 당대당 통합을 원칙으로 하기로 합의했다″며 ″매주 화요일 오전 10시에 정례회의를 가지고 논의를 이어가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