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최경재

권익위, 내일부터 국민의힘 의원·가족 427명 부동산 전수조사

입력 | 2021-06-28 15:26   수정 | 2021-06-28 15:27
국민권익위원회는 ″내일부터 다음달 28일까지 국민의힘 소속 국회의원과 가족 등 427명에 대한 부동산거래 전수조사에 착수한다″고 밝혔습니다.

권익위는 오늘 브리핑을 통해 ″이번 조사에선 7년 내 부동산 실거래 내역과 소유 내역을 중심으로 조사하고, 투기나 위법이 의심될 경우 현지 실태조사를 병행하면서 금융거래내역 제출 등도 요청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권익위는 ″조사 결과 법령 위반 의혹이 있을 경우 정부합동특별수사본부에 비공개로 통보하고 소속 정당에도 알릴 방침″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권익위에 따르면 부동산 전수조사에 필수적인 개인정보제공동의서를 제출하지 않은 사람은 국민의힘이 8명, 더불어민주당이 6명이었고 비교섭단체 5당은 100% 제출했습니다.

전현희 권익위원장과 안성욱 부위원장은 이번 조사에서 직무 회피를 신청한 가운데, 김태응 특별조사단장은 ″한 점 의혹이 없도록 법과 원칙에 따라 동일한 잣대로 공정하고 엄격하게 조사에 임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