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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일본 방위백서 정면 비판 "침략 의도 노골화"

입력 | 2021-07-15 18:21   수정 | 2021-07-15 18:31
북한 외무성이 북한을 ′중대하고 절박한 위협′이라고 규정한 일본의 방위백서를 정면으로 비판했습니다.

북 외무성은 리병덕 일본연구소 연구원 명의의 글을 싣고 ″일본의 ′방위백서′는 흑백을 뒤집어놓고 재침 야망을 노골화한 <재침백서>″라고 비판했습니다.

″일본은 ′방위백서′에서 무력증강 책동을 합리화하는 한편 인접 국가들의 내정에 간섭하며 영토 강탈의 야망을 드러냈다″는 주장입니다.

북 외무성은 또 ″일본이 해마다 방위비를 늘리며 최첨단 군사장비들을 개발하고, 살인 장비를 끌어들이는 것으로도 모자라 침략적인 군사연습을 빈번히 벌여놓는다″고도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일본 자위대가 현대 무장 장비들을 갖춘 세계적인 침략 무력으로 변신해 집단적 자위권행사를 용인하는 안전보장 관련법을 채택하고, 우주와 사이버공간 등의 영역으로까지 활동범위를 넓히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외무성은 ″아베 정권이 기회가 있을 때마다 북한의 ′미사일위협′을 떠들면서 일본 사회에 공포감을 조성하고, 음흉한 정치·군사목적 실현에 이용해온 악습이 현 정권에 그대로 유전되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