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1-07-17 17:42 수정 | 2021-07-17 17:44
북한이 올해 하반기 한미연합훈련을 한 달가량 앞두고 ′무분별한 망동′이라며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대외용 주간지 통일신보는 오늘 ″남조선 호전 세력이 전군 주요 지휘관 회의에서 그 누구의 ′상시 도발′을 운운하며 외세와 야합한 전비 태세 강화, 다양한 연합훈련 강화를 떠들었다″며, ″핵전쟁의 검은 구름을 조선반도에 몰아오려는 무분별한 망동이 아닐 수 없다″고 비난했습니다.
통일신보는 남측이 해외에서 진행된 다국적 연합군사훈련에 여러 차례 참가했고, 각종 군사 훈련을 이어가고 있다는 점을 거론하며, ″폭염보다 더한 전쟁 광기이자 사대 매국과 외세 의존병에 걸렸다″고 말했습니다.
통일신보는 또 ″외세가 벌이려는 침략전쟁과 핵전쟁의 ′대포밥′ 신세, ′전쟁 머슴군′의 멍에를 스스로 짊어지려고 한다″며, ″외세의 불장난에 끌려들어 칼 물고 뜀뛰기를 하는 망동″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한미는 다음달 16일부터 규모를 축소한 하반기 연합지휘소훈련을 시작할 것으로 알려졌는데, 북한이 다시 훈련 중단을 촉구하는 목소리를 낸 겁니다.
북한은 지난 13일에도 대외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에 논평을 내고 ″전쟁 연습, 무력 증강 책동과 평화는 절대로 양립될 수 없다″고 주장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