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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김석기 망언…국민의힘 일본 정당인지 헷갈려"

입력 | 2021-07-19 11:29   수정 | 2021-07-19 11:30
더불어민주당은 주한일본대사관 총괄공사의 문재인 대통령 비하 발언 파문과 관련해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일본 정부와 합당한 조치와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강병원 최고위원은 오늘 당 회의에서 ″이번 역대급 망언은 정부의 한일관계 개선 의지에 찬물을 끼얹었고 국민 모두에게 충격을 안겨줬다″며 ″일본의 우리 정부에 대한 인식 수준을 드러낸 초유의 사건″이라고 말했습니다.

강 최고위원은 또 지난주 일본이 우리나라의 정권 교체를 희망한다는 발언을 했던 국민의힘 김석기 의원을 겨냥해 ″또 다른 망언″이라며, ″소속 정당이 언제 일본 자민당으로 바뀌었나″라고 비판했습니다.

같은 당 김영배 최고위원도 ″대사 다음의 고위급 인사가 우리 대통령에게 차마 입에 담을 수 없는 저급한 표현을 쓴 것은 충격″이라며, ″외교적 결례일 뿐만 아니라 명예훼손에 해당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국민의힘 원내대책회의에서 나온 김석기 의원을 발언을 보면, 국민의힘이 우리 정당인지 일본 정당인지 헷갈린다″며, ″나라를 팔아먹던 친일파의 모습이 아닌가 싶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