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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통합이 최우선? 한가한 얘기"…유승민·최재형 비판

입력 | 2021-07-21 17:23   수정 | 2021-07-21 17:24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원희룡 제주지사가 ″이 암흑의 시대에 통합을 최우선으로 내세울 거라면 굳이 정치를 할 이유가 없다″며, 유승민 전 의원과 최재형 전 감사원장을 공개 비판했습니다.

원 지사는 오늘 SNS에서 ′반문이 무슨 정치를 하는 이유인가`′는 유 전 의원의 발언과 ′반문 이런 것만 갖고 좋은 대한민국을 만드는 정신이 될 수 없을 것′이라는 최 전 원장 측의 발언을 각각 거론한 뒤 ″저는 두 분과 시대를 바라보는 시각이 다르다″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는 ″저도 이 불행한 대통령의 시대, 복수의 시대를 끝내고 싶다, 혁신으로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고 싶다″면서도 ″다 한가한 이야기″라고 단언했습니다.

원 지사는 ″현 정권의 수사 방해, 내로남불, 위선을 심판해 달라는 국민적 분노가 끓어오르고 있다.

나라를 이렇게 비상식적으로 만든 이념 정권의 권력 사슬을 그냥 두는 게 상식이고 정의냐″며, ″반드시 책임을 물어야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 정권을 심판할 사람이 필요한 게 아니라고 주장하는 것은 탄핵의 콤플렉스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며 ″청산과 상식 회복이 우선이고, 청산 없이는 한 걸음도 나갈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