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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문 대통령, 국정원 댓글사건 때 뭐랬나…즉각 사과해야"

입력 | 2021-07-22 10:44   수정 | 2021-07-22 10:46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지난 대선에서 ′드루킹′과 댓글 여론조작을 공모한 혐의로 징역 2년이 확정된 데 대해, 문재인 대통령이 사과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이 대표는 오늘 최고위원회의에서 ″문 대통령이 새정치민주연합 대표 시절, 국정원 댓글 사건에 대해 했던 말을 그대로 돌려드린다″며 당시 ″청와대가 사과해야 한다고 하셨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표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에둘러 언급하며, ″상황에 따라 맞는 말을 하지만 일관성은 전혀 없는 어느 법학자와 다르게, 대통령께선 일관된 말씀으로 국가 질서를 세워달라″고 요구했습니다.

이어 ″젊은 세대가 구 문재인과 현 문재인을 대비해 조롱하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즉각적인 사과를 부탁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 대표는 ″민주당 대권주자들과 당직자들이 일제히 김 지사 옹호에 나선 것은 충격″이라면서 ″제가 주제넘게 민주당 대권주자가 앞으로 하셔야 할 일을 행동강령으로 알려드린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지난 대선에서 댓글 조작 피해를 본 홍준표 의원과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에 진정성 있게 사과하고, 경남도민에게 입힌 피해를 사과하라″고 촉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