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나세웅

정세균 "이재명-윤석열 '적대적 공생'에 균열…정세균-최재형 구도될 것"

입력 | 2021-07-22 10:51   수정 | 2021-07-22 10:52
여권 대선 경선 후보인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야권 유력 대선 주자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아닌 최재형 전 감사원장을 꼽으며 ″앞으로 정세균, 최재형의 구도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정 전 총리는 오늘 CBS 라디오에서 ″지금까지는 이재명, 윤석열 두 분이 적대적인 공생 관계가 만들어져 왔지 않냐″면서 ″지금 양강 체제에 균열이 시작됐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야권 대선 주자 가운데 지지율 1위인 윤 전 총장에 대해선 ″실체가 드러나기 시작했고, 지지율이 빠지기 시작했다″며 ″전부터 이분이 후보가 될 가능성도 없고 대통령은 더더욱 가능성이 없다고 말씀드렸다″ 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윤 전 총장의 최근 대구 민란 발언과 박근혜 전 대통령 수사에 송구하다는 발언 등을 거론하며 ″망언 수준″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정 전 총리는 ″120시간 노동 얘기라든지, 도대체가 국정을 아무리 모른다고 해도 이렇게 적절치 않은 말씀을 할 수 있냐″며 ″하루 아침에 그런 게 이뤄지는 게 아니고 오랜 훈련과 노력을 통해 쌓이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 공모 혐의로 실형이 확정된 김경수 경남지사에 대해선 ″판결에 아쉬움이 남는다″며 ″김 지사의 진심도 믿어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