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이기주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원희룡 전 제주지사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향해 ″지지율을 앞세워서 힘겨루기를 한다든지, 점령군 같은 행태를 보이면 멀리가지 못한다″고 맹비난했습니다.
원 전 지사는 오늘 BBS라디오 ′박경수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지금 초반이니까 국민들이 일부러 이해해주고 있지만, 검증의 시간이 많이 남지 않았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정책과 비전에 대한 대답을 못하고 엉뚱한 이야기를 하면서 당내에 의원들을 편 가르고 줄세우기 하는 데 몰두하는 걸 보면 참 기가 막힌다″며 ″그런 식의 정치는 과거로 후퇴하는 구태 정치″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원 전 지사는 최재형 전 감사원장을 향해서도 ″어제 기자회견을 보니 아직 준비가 안 돼있다고 했는데 대통령 후보는 공부하는 자리가 아니″라며 ″여기 와서 공부하겠다니 아주 경악을 했다″고 비판했습니다.
원 전 지사는 오늘 오전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뒤에도 윤 전 총장을 거칠게 몰아세웠습니다.
원 전 지사는 ″주120시간 문제나 부정식품, 후쿠시마 오염수에 대한 발언 등이 윤석열 전 총장의 생각 속에서 나온 이야기라면 대통령으로서 준비는 커녕 기본 자질이 안돼 있다″고 날을 세웠습니다.
최 전 원장에 대해서도 ″출마선언을 보니 실망스럽기 짝이 없다″면서 ″준비가 안돼 있다면 공부부터 하고 경험부터 쌓고 차후에 도전하라″고 지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