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임명현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국민의당과의 합당 문제를 둘러싼 논란 와중에 안철수 대표가 자신을 일본군 전범에 빗댄 것과 관련해, ″국민의힘이 일본군이라는 거냐″며 사과를 촉구했습니다.
이 대표는 오늘 최고위원회의에서 ″합당에 대해 예스(Yes)냐 노(No)냐를 물었더니 상대에 대해 일본 전범을 연상했다는 것은 정상인의 범주에선 생각하기 어려운 답변″이라며 이같이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야권 통합을 간절히 바라는 국민들을 그만 좀 괴롭히고, 이제는 답해줬으면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이 대표는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서도 ″저는 합당할 건지 말 건지 원론적 질문을 일주일째 던지고 있는데, 저쪽은 철부지 애송이에 일본군 전범부터 해서 상대를 악으로 매도하고 있다″며 ″부끄러운 줄 알라″고 비판했습니다.
앞서 안 대표는 어제 중앙일보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군이 영국군의 항복을 받을 때 ′예스까, 노까′라고 말했다″며 이 대표의 발언 태도를 지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