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배주환

2050 온실가스 최소 96% 최대 100% 감축…석탄 줄이고 신재생 늘린다

입력 | 2021-08-05 10:54   수정 | 2021-08-05 10:56
정부가 석탄·LNG 발전을 줄이고 재생에너지 비중을 대폭 늘려 2050년까지 온실가스 순배출량을 지금보다 최소 96%이상 감축하겠다는 계획을 내놨습니다.

대통령 직속 탄소중립위원회는 오늘 2050 탄소중립을 위해 에너지와 산업 등 사회 각 분야의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담은 3가지의 시나리오를 공개했습니다.

석탄과 LNG 발전을 전면 중단할지 아니면 일부만 가동을 멈출 지에 따라 구분된 3가지 시나리오에 따르면, 2050년 온실가스 순배출량을 2018년과 비교해 최소 96.3% 많게는 100%까지 줄일 수 있다고, 탄소중립위원회는 설명했습니다.

원전 발전이 차지하는 비중도 6.1%에서 7.2%로, 2018년 23.4% 보다 크게 줄이기로 했습니다.

전기·수소차와 같은 무공해차의 비중도 2050년 최소 76%에서 최대 97%까지 늘리겠다고 밝혔습니다.

탄소중립위원회는 오늘 공개한 시나리오에 대해 다음달까지 각계의 의견을 수렴한 뒤, 오는 10월 최종 발표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