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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이재명-이낙연으론 원팀 안 될 것…제3의 후보가 되어야"

입력 | 2021-09-03 10:29   수정 | 2021-09-03 10:30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정세균 전 총리는 이재명-이낙연 후보의 경쟁이 극에 달했다고 비판하며, 다른 후보가 나와야 ′원 팀′이 가능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정 전 총리는 오늘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이재명, 이낙연 후보가 계속 네거티브 공방을 해오지 않았냐″며, ″이런 식으로 계속 나가면 두 후보 간에는 원 팀이 안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두 후보 말고 다른 제3의 후보가 나와야 원 팀이 될 것 아니냐는 얘기까지 하는 사람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정 전 총리는 특히 최근 ′1대1′ 토론에서 이재명 후보의 토론 태도를 질타했던 것과 관련해 ″이 지사는 토론에 임하는 자세가 원래부터 불성실하고 적절치 않다″며, ″질문을 받으면 답변을 해야 하는데 불리한 질문은 답변을 거부하거나 회피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백제 발언도 그렇고, 기본소득에 대한 재원 마련도 그렇고, 최근 변호사비 문제에 대해서도 사생활이라고 답변을 회피하고 있지 않으냐″며, ″답변을 안 하니까 계속 똑같은 질문을 하게 되는 것이고 토론회가 좀 이상하게 되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