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이학수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추미애 전 법무장관은 ″기존 고등교육기관을 총량 대비 50% 축소하고 직업 재교육기관으로 전환하겠다″고 공약했습니다.
추 전 장관은 오늘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학령인구 감소와 산업구조의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처해야 한다″며 이같은 정책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추 전 장관은 종합대학·전문대학의 역할 분담도 개편해, 기존 4년제 종합대학은 현행 학·석·박사 학위제를 유지하되 연구 기능을 강화하고, 기존 2년제에서 4년제까지 전문대는 4년제 응용과학대학으로 승격시켜 실무 중심 석사 과정을 도입하는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추 전 장관은 ″개편 후 종합대학과 응용과학대학 비율은 각각 60%, 40%가 적절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서울대는 장기적으로 대학원 중심으로 재편해 학부생 인원을 점차 줄여나가고, 서울대를 제외한 지방 국립대학은 통합해 특성화 거점국립대학을 출범시키겠다는 계획도 내놨습니다.
이밖에 현 교육부를 ′교육연구부′로 개편해 고등교육과 국가 연구과제에 집중토록 하고, 유치원과 초·중등교육은 전면적으로 시·도 지방교육청에 이관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