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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尹, 피해자 코스프레 뒤에선 국기문란 도모"

입력 | 2021-09-11 11:57   수정 | 2021-09-11 11:58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고발 사주 의혹′을 받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향해 ″정권에 탄압받는 피해자 코스프레를 했지만 뒤에선 음습한 흉계를 꾸미고 반란을 꿈꾸며 국기문란 행위를 도모했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추 전 장관은 SNS에서 ″이번 사건은 윤석열과 그 가족, 최측근의 혐의를 제보하고 보도했던 사람들이 피고발자 명단에 올라 있는, 검찰의 막강한 권한을 악용한 범죄적 보복 기도이자 국기문란 사건″이라며 이같이 지적했습니다.

이어 윤 전 총장 측이 손준성 검사를 ′추미애 사단′이라고 주장하는 것에 대해 ″손 검사에 대한 전보발령을 윤 총장이 한사코 거부했다″며 ″판사 사찰 문건 같은 비위를 감추기 위해선줄 알았더니 청부 고발을 꾸몄던 범죄온상이었던 것″이라고 일갈했습니다.

또 손 검사를 향해선 ″윤석열을 위한 무리하고 부당한 충성을 하기 위해 침묵할 게 아니라 검찰의 마지막 명예와 정의를 살리기 위해 진실을 말해야 할 때″라고 촉구했습니다.

그러면서 추 전 장관은 ″윤석열과 한몸인 한동훈, 권순정, 손준성, 김웅은 핸드폰을 꺼내놓고 진실을 밝히라″며 ″저는 언제든 준비돼 있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