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김정인

이준석 "정보기관장 폭로 과정에 개입했다면 국정원법 위반"

입력 | 2021-09-14 10:51   수정 | 2021-09-14 10:52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조성은 씨가 ′고발 사주′ 의혹을 폭로하는 데 박지원 국정원장이 공모했을 가능성을 제기하면서 ″야당이 엄중하게 따지고 들어가는 게 맞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표는 오늘 BBS 라디오 ′박경수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과거 정보기관의 정치 개입에 의해 국민들이 많은 상처를 입지 않았냐″며 박 원장의 해명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메신저에 대한 문제제기를 하는 건 구태고 본질을 가리는 게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서 이 대표는 ″두 가지 다 매우 중차대한 사안이라고 본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검찰이라고 하는 권력기관이 실질적으로 이런 사안에 대해 정당에 고발 사주를 했다고 하면 그것도 문제지만, 정보기관장이 폭로 과정에 개입했다고 하면 그것도 국정원법 위반″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 측에서 조성은 씨와 박지원 국정원장의 식사 자리에 동석한 사람이 있다며, 타 후보 캠프 소속의 인사일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는 데 대해선 ″굉장히 조심해야 된다″면서도 ″윤석열 캠프 측에서 어떤 확신을 가졌기에 그렇게 한 것이 아닐까 한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