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호중 "국민의힘, 검찰 쿠데타 공범‥수사 방해 앞장"

입력 | 2021-09-14 11:08   수정 | 2021-09-14 11:09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원내대표는 ′고발 사주′ 의혹과 관련해 ″윤석열 전 총장은 지휘 책임자로 모를 수도 없거니와, 몰랐다면 오히려 몰랐다는 이유로 책임을 져야 하는 국기문란 사건″이라고 말했습니다.

윤 원내대표는 오늘 원내대책회의에서 ″국민의힘은 어제 대정부질문에서 윤석열 지키기를 넘어, 국기문란 검찰 쿠데타의 공범임을 여실히 보여줬다″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윤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은 사건과 상관 없는 박지원 국정원장과 제보자의 만남을 끌어들여 물타기를 하고 ′박지원 수양딸′, ′정치 낭인′ 이라면서 제보자를 공격했다″고 지적한 뒤 ″또 공수처 해체를 주장하는 등 수사 방해에 앞장섰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런 행패야말로 국민의힘이 검찰 쿠데타의 주요 종사자 또는 하수인이었음을 스스로 보여주는 것″이라며 ″이 사건은 검당 유착 국기문란 사건″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윤 전 검찰총장 재직 당시 검찰이 윤 전 총장 장모 사건에 대한 대응 문건을 작성했다는 보도 등을 거론하면서 ″검찰권을 사유화해서 야당과 언론을 공격하는 것은 물론이고 본인과 가족 변호 활동까지 나선 초유의 국기문란 사건″이라고 비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