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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 개발 SLBM(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 문 대통령 참관 속 발사 시험 성공

입력 | 2021-09-15 16:07   수정 | 2021-09-15 16:10
잠수함에서 발사되는 탄도미사일, SLBM 발사 시험이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참관한 가운데 오늘 오후 국방과학연구소 종합시험장에서 진행됐습니다.

SLBM은 3천톤급 도산안창호함에 탑재돼 수중에서 발사됐으며, 계획된 사거리를 비행해 목표 지점에 정확히 명중했다고 청와대는 밝혔습니다.

청와대는 ″SLBM은 잠수함에서 은밀하게 운용할 수 있어 전략적 가치가 매우 높다″ 며 ″미국과 러시아 중국 등에 이어 세계 7번째로 잠수함 발사시험에 성공한 것″ 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청와대는 다만 지난 2016년부터 자체 시험을 거쳐 꾸준히 SLBM을 개발해 온 것으로 알려진 북한은 공식 운용국에 포함시키지 않았습니다.

청와대는 ″SLBM의 보유는 전방위 위협에 대한 억제 전력 확보 차원에서 상당한 의미가 있다″ 며 ″추가 시험 평가를 거친 후 군에 배치될 계획″ 이라고 설명했습니다.

SLBM 발사 시험에 이어 KF-21 보라매에 탑재될 장거리 공대지 미사일의 항공기 분리 시험도 성공적으로 진행됐으며, 청와대는 ″항공무장의 필수 기술인 공중발사 기술을 확보한 것″ 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와 함께 해상전력에 대한 접근 거부 능력을 강화하기 위한 초음속 순항미사일과 탄도 중량을 늘린 고위력 탄도미사일 개발 결과를 현장에서 보고받았습니다.

지난 7월 29일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우주발사체용 고체추진기관 연소시험 결과도 공개됐는데, 청와대는 ″소형 위성 또는 다수의 초소형 위성을 지구 저궤도에 올릴 수 있는 추진기관″ 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