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1-09-22 14:04 수정 | 2021-09-22 14:07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 측은 성남 대장동 개발 의혹과 관련해 야권이 요구하는 특별검사나 국정조사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재차 밝혔습니다.
이재명 캠프 총괄선대본부장인 박주민 의원은 오늘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가 특검 도입과 국정조사 추진을 언급한 데 대해 ″이 사안이 정치적으로 소모되는 것은 결단코 반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캠프 상황실장인 김영진 의원도 ″실체적 진실에 다가가려는 것이 아니라, 정치적 논쟁을 만들기 위한 불순한 동기에서 특검 제안이 들어왔다″며, ″고발 등이 진행되면 즉각 수사하는 게 더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김 의원은 개발에 참여한 민간 사업자의 수익률이 지나치게 높다는 지적과 관련해선 ″2010년 리먼사태 이후 부동산시장이 폭락했고 미분양이 나거나 모든 개발계획이 취소되는 과정이었다″며, ″예측가능하지 않은 민간사업자의 추가 이익까지 이 지사에게 책임지라는 건 타당하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김병욱 의원도 ″국내 부동산 시장 전망을 감안했을 때 당시 이재명 후보의 선택은 ′베스트 초이스′였다″며 ″상당한 배당을 확보하고, 나머지는 시행사가 책임지는 구조로 입찰을 제시했고, 여기에 하나은행컨소시엄이 응답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