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남효정
공군 성폭력 피해 부사관 사망사고와 관련해 다음 주 최종 수사 결과가 발표될 예정입니다.
부승찬 국방부 대변인은 오늘 정례브리핑에서 ″수사결과는 이번 달 내로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국방부는 지난 6월 초 군 검 ·경 합동수사단을 꾸려 성폭력 사건뿐 아니라 2차 가해 등 사건 전반에 관해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계획대로 발표되면 수사 4개월 만에 최종 결과가 나오는 겁니다.
이번 수사 결과 발표에는 공군 군사경찰과 법무실을 비롯한 사건 관계자들에 대한 인사징계 조치도 포함될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공군 20전투비행단에서 근무하던 이 모 중사는 지난 3월 상관인 장 모 중사에게 성추행을 당한 뒤 두 달여 만에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이 중사는 상관에게 신고했지만 적절한 조치를 받지 못한 채 가해자와 부대원 등으로부터 2차 가해를 당했고, 유서를 남기고 스스로 세상을 등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