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정동훈

"4년간 육사생도 62명 자퇴"‥1학년 신입생이 '69%', 이유는?

입력 | 2021-10-13 14:27   수정 | 2021-10-13 14:28
높은 입시 경쟁률을 자랑하는 육군사관학교에서 최근 4년 간 60여 명이 자퇴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강대식 의원에 따르면 2018년부터 2021년 10월까지 약 4년간 육사 자퇴생은 총 62명이었습니다.

연도별로 보면 2018년에는 자퇴생이 8명이었지만, 이후 해마다 17∼19명씩 자퇴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학년별로 보면 62명 가운데 1학년 생도가 43명으로 약 69%를 차지했는데, 이는 복무 부적응을 비롯해 진로 변경을 위한 입시 재도전 등이 자퇴 사유로 꼽혔습니다.

이에 대해 강 의원은 육사 입시 경쟁률이 올해에만 26대1을 기록했다는 점 등을 고려하면 1학년 생도들이 입학하자마자 자퇴하는 것은 다른 입시생들의 기회를 박탈하게 되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입시 과정에서 군인정신, 국가관, 동기 등을 꼼꼼하게 확인할 필요가 있다″며 ″자퇴 요청 시 훈육관 등 면담을 통해 애로사항 청취 및 해결 노력해야한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