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김지경

이재명 "대장동 자료 경기도에 없어‥분가한 며느리 부엌 뒤지는 격"

입력 | 2021-10-13 14:40   수정 | 2021-10-13 14:40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국민의힘 의원들이 ′대장동 의혹′과 관련된 자료 제출을 요구하며 경기도청 등을 항의 방문한 데 대해, ″상식적으로 대장동 자료가 경기도에 있을 수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이 후보는 오늘 민주당 상임고문단과 오찬을 가진 뒤 기자들과 만나 ″대장동 관련 사업은 성남시 자료라 경기도에 일체 있을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 후보는 ″자료가 있으면 당연히 협조해드릴 것”이라면서 “자료를 안 낸 것은 도지사의 휴가 일정 등 지방사무에 관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국회는 그런 지방사무에 대해서는 감사 권한이 없다″면서 ″마치 시아버지가 분가한 자식 집에 가서 며느리 부엌살림을 뒤지는 것과 같다″고 비유해 말했습니다.

앞서 국회 정무위·행안위·국토위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은 오늘 오전 경기도청과 성남시청을 방문해 ′대장동 의혹′과 관련된 자료 제출이 부실하다고 항의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