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손령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위드 코로나′ 단계로 진입하면서 코로나19 백신의 대북 지원 문제를 논의할 가능성이 커졌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통일부 국정감사에서 코로나19 백신의 대북지원 문제에 대해 논의할 필요가 있지 않겠냐는 더불어민주당 이용선 의원의 질문에 대해 ″국민들의 공감대가 있고 백신을 확보할 수 있는 단계로 도달하고 있으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다만, ″다른 측면에서는 수용하는 북측의 의사도 꽤 중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보건·방역 분야에서는 한미 공동으로 인도주의 협력을 추진하는 계획을 구체적으로 추진 중″이라며 ″미국도 원칙적으로 백신 협력에 대해 모든 나라에 열려있기 때문에 이견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또, 북한이 선전 매체를 통해 한국 대선에 영향을 미치려 한다는 국민의힘 정진석 의원의 지적에 대해서는 ″바람직하지도 않고 영향을 주지도 않는다″며 ″국민의 주권적 판단만이 대선을 결정한다″고 반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