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정동훈
장병들이 휴가 중 가장 듣기 싫은 말 1위는 ′요즘 군대 편해졌다′라는 말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국방홍보원이 발행하는 국방일보가 지난달 23일부터 이달 15일까지 ′휴가′를 주제로 장병 85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전체 응답자의 16%인 137명이 이 같이 답했다고 오늘 밝혔습니다.
장병들이 그 다음으로 듣기 싫어하는 말은 ′복귀 언제야?′로 나타났고, ′벌써 나왔어?′, ′또 나왔어?′라는 말이 뒤를 이었습니다.
이 외에도 ′전역 언제니′, ′살쪘다′ 등을 비롯해 신병을 일컫는 은어 등도 순위에 포함됐습니다.
반면 휴가 중 가장 듣고 싶은 말 1위는 ′고생한다′로, 응답자의 38.7%가 선택했습니다.
한편 응답자의 42.2%는 ′휴가 나가면 가장 가고 싶은 장소′로 ′집′을 꼽았습니다.
병영차트 설문조사는 매달 장병들을 대상으로 주관식 설문 방식으로 진행되며, 설문결과는 국방일보 신문 지면과 온라인 홈페이지 등에 게재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