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김재경

서민 '홍어준표' 표현 논란‥홍준표 측 "호남 비하 망언"

입력 | 2021-11-03 08:31   수정 | 2021-11-03 08:32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경선후보 측이 자신의 유튜브 방송에서 홍 후보를 비판하며 ′홍어준표′라는 표현을 사용한 ′기생충 박사′ 서민 단국대 교수에 대해 명백한 호남 비하 발언이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홍 의원 캠프의 여명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윤 전 총장의 ′전두환 옹호′ 논란 발언과 ′개 사과′ SNS 등을 거론하며 ″국민 충격이 가시지 않은 와중에 그 캠프에서 또 호남 비하 망언이 터져 나왔다″며, ″홍 후보에 대한 명예훼손이자, 명백한 전라도민 비하 발언″이라고 밝혔습니다.

여 대변인은 서 교수가 윤 전 총장을 지지했을 뿐 캠프 인사가 아니란 지적에는 ″구차한 변명″이라면서, ″임명장만 받지 않았을 뿐이지, 서 교수는 윤 후보 캠프의 자타공인 스피커 중 한 명″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서 교수는 지난달 31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서민의 기생충TV′에 윤 전 총장을 홍보하는 영상을 소개하며 미리보기 화면에 ″윤석열을 위해 ′홍어준표′ 씹다″라는 표현을 사용했습니다.

이에 논란이 일자 서 교수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영상을 모두 비공개 처리한 뒤 페이스북을 통해 기생충TV를 중단한다며, ″제 저속한 표현에 상처받으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