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1-11-11 10:47 수정 | 2021-11-11 10:47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어제 5.18민주묘지 방명록에 쓴 ′오월 정신을 반듯이 세우겠다′에서 ″′반듯이′는 ′똑바로′의 의미″라고 설명했습니다.
윤 후보는 오늘 전남 목포 김대중노벨평화상기념관을 방문한 뒤 기자들과 만나 ″과거 호남 출신 동료들이 ′반듯이 하라′는 말을 많이 했고, 그걸 감안해서 그렇게 쓴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오월 정신이 비뚤어져있다고 보는 것이냐′는 질문에는 ″어디가 비뚤어져 있느냐″고 반문한 뒤 ″오월 정신은 우리가 추구해야 할 헌법 정신이고 국민통합 정신″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윤 후보는 또 ″저를 반대하고 비판하시는 분들도 다 존중한다″며 ″차기 정부를 맡더라도 저를 반대하는 분들도 다 포용하고 모든 분을 국민으로 모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윤 후보는 오늘 오전 SNS를 통해 지난 1998년에 발표된 김대중 대통령과 오부치 일본총리의 ′한일 파트너십 공동선언′을 언급하며 ″김대중 대통령은 IMF 외환위기 극복 등 여러 업적을 남겼습니다만 그중에서 ‘공동선언’은 외교 측면에서 빼놓을 수 없는 업적″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 공동선언에는 ″한일관계를 발전적인 방향으로 이끌 수 있는 거의 모든 원칙이 녹아 있다″며, ″제가 대통령이 되면 취임 후 바로 한일관계 개선에 나서겠다″고 적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