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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신재생 에너지 대전환 선도" 尹 "국민 섬기는 리더십"

입력 | 2021-11-22 11:24   수정 | 2021-11-22 17:03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신재생 에너지 체제로의 대전환을 선도해야 한다″며 국가의 대대적인 투자를 강조했습니다.

이 후보는 TV조선이 주최한 ′대선후보 국가정책발표회′에서 ″우리가 처한 상황을 기회로 만들어야 한다″며 ″신재생 에너지로의 전환, 즉 탈탄소사회로의 전환을 피할 수 없으면 활용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구체적으로는 기초과학과 첨단기술에 대한 국가 지원을 비롯해 국민 누구나 에너지를 생산하고 유통하는 ′에너지 고속도로′ 인프라 구축, 교육 체제 혁신을 통한 인재 양성, 합리적인 규제 완화 등 4가지 대안을 제시했습니다.

이 후보는 또, ′공정 성장′을 언급하면서 ″자원과 기회의 양극화로 격차가 심해져 효율을 방해하고 사람들을 좌절하게 한다″며 ″공정한 규칙을 만들어 격차를 해소하고 양극화를 완화하는 것이 곧 새로운 성장의 계기가 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무대에 오른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대통령이 된다면 국민을 포용하고 국민을 섬기는 리더십으로 국정을 운영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윤 후보는 ″리더십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공동체가 나아갈 방향을 설정하는 것″이라면서 ″정부가 해야 할 일, 하지 말아야 할 일을 분명히 하고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라는 우리의 헌법적 가치를 굳건히 지키겠다″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공정한 경쟁을 보장해도 모두가 승리자가 될 수는 없다″며 ″이것이 취약계층에 대한 복지를 강화하고 아동과 청소년의 보육과 교육을 국가가 전적으로 책임져야 하는 이유″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윤 후보는 ″새로운 변화를 이끌어갈 새로운 리더십이 필요하다″며 ″과거와 같은 일방소통식, 변화와 본질을 파악하지 못하고 정부가 모든 것을 나서서 하겠다는 리더십으론 당면 과제를 풀어가기 어렵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윤 후보는 무대에 올라 연설을 하기에 앞서, 단상 아래 프롬프터에 연설문 원고가 뜨지 않아 2분 가량 침묵하는 헤프닝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