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1-11-28 16:47 수정 | 2021-11-28 16:47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는 ″호남은 민주당의 텃밭이 아니라 민주당의 ′죽비′이고 ′회초리′″라며 ″이재명의 민주당에서는 호남이 민주당의 텃밭이라는 말이 나오지 않게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후보는 오늘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광주 대전환 선대위′ 출범식에서 ″호남 없이 민주당과 이재명이 없다는 것은, 호남이 텃밭이어서가 아니라 죽비와 같은 호남의 호통이 있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 후보는 ″철저하게 민생 중심 정당으로 거듭났어야 하는데 부족했고, 무엇보다 부동산 투기를 막지 못했고 공직개혁 부진으로 정책 신뢰를 얻지 못했다″며 ″저부터 더 달라지고 혁신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광주가 이러한 변화와 혁신에 시동을 걸어주셨다″며 ″의원님들이 모두 뒤로 물러나주시고, 2030 청년들이 지도부가 되는 파격적인 젊은 선대위를 만들어주셨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의 광주 대전환 선대위는 만 18세로 처음 선거권을 갖게 된 광주여고 3학년 남진희 양을 비롯해, 청년세대 8명이 공동 선대위원장으로 참여했습니다.
이 후보는 ″20·30세대들에게 혹독한 세상을 물려줘 대단히 죄송하다″면서 ″사회 곳곳에 도사리고 있는 `특혜 기득권 카르텔`을 해체해 청년들에게 기회를 돌려줘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후보는 국민의힘과 윤석열 후보를 향해서는 ″광주학살의 주범을 찬양하고 사과는 개나 주라는 사람, 종전선언을 거부하며 긴장과 대결을 불러오겠다는 사람, 일꾼이 아니라 왕이 되고 싶어하는 사람에게 나라와 국민의 미래를 맡길 수 없다″고 비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