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김지경

심상정, 차별금지법 제정 촉구‥"차별하는 정치는 가라"

입력 | 2021-12-04 16:53   수정 | 2021-12-04 16:54
정의당 심상정 대선 후보는 ″차별하는 정치는 가라″면서 차별금지법 제정을 촉구했습니다.

심 후보는 오늘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공원에서 진행 중인 차별금지법 제정 촉구 농성장을 방문해 ″오늘도 노동차별로, 인종차별로, 성차별로, 성 정체성과 성적지향의 차별로 수많은 시민이 고통받고 생을 마감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심 후보는 ″그런데도 대한민국 정치권은 차별금지법을 나중에 하자고 하고, 천천히 하자고 하고, 사회적 합의가 되지 않았다고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차별금지법이 국회에 제출된 지 14년 됐고, 국민 80%가 지지하고 있다″면서 ″이 정도면 사회적 합의가 아니라, 국민통합을 이룬 수준″이라고 말했습니다.

심 후보는 특히 ″집권여당은 사회적 합의를 도모하겠다는 명분으로 차별주의자를 데려다 토론회를 열었다″며 ″차별과 혐오에 편승해 정권을 잡으려는 양당 후보는 더 이상 공정이니 인권이니 말할 자격이 없음을 단호하게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태어날 때부터 갖는 나의 정체성을 과연 누가 반대하고 찬성할 수 있나″라며 ″내년 대선에서 반드시 승리해서 모두가 자신 그대로 존중받고, 다양성이 존중되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