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1-12-04 17:59 수정 | 2021-12-04 18:00
국민의힘 권성동 사무총장이 총괄 선거대책위원장으로 합류하기로 한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과 만났습니다.
권 사무총장은 오늘 오후 서울 광화문 김 전 위원장의 사무실에서 10여 분간 회동을 가진 뒤 기자들과 만나 김 전 위원장이 오는 6일 선대위 출범식에 참석하기로 했다고 전했습니다.
권 사무총장은 또 ″선대위 구성과 조직, 출범식 등에 대해 보고드렸고, 김 전 위원장은 종합상황본부 인선에 본인이 관심 있는 인사를 말씀하셨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금태섭 전 민주당 의원은 합류가 확정됐다며 종합상황본부에서 기획이나 전략 업무를 담당할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또 ′조국 흑서′ 공동 저자인 권경애 변호사에 대해서도 ″중도적 인물 영입을 더 고려하자는 말씀이 있었다″며 ″조금 더 상의를 해봐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습니다.
김 전 위원장의 결단 배경에 대해서는 ″평상시에도 윤석열을 통한 정권 교체만이 정권 교체가 가능하다고 인식하는 분″이라면서 ″마음은 계속 갖고 있었지만, 선대위 구성 과정에서 약간의 견해차가 있어 망설이다가 초심 그대로 도와주는 게 맞는다는 생각으로 오셨다″고 말했습니다.
김종인 전 위원장도 사무실을 나서며 기자들과 만나 금태섭 전 의원에 대한 질문에 ″(선대위에) 합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권경애 변호사와 김경률 회계사의 선대위 합류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초기에는 그럴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했는데 지금 확정적으로 얘기할 수는 없다″면서 유보적인 입장을 보였습니다.
김 전 위원장은 갈등을 빚어온 김병준 상임선대위원장과의 선대위 내 역할 배분에 대해서는 ″역할 배분이 어디있냐″면서 ″내 임무를 하면 되는 것″이라고 답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