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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김병준 관련 질문에 "경제에 상식없는 사람들이 시장주의 내세워"

입력 | 2021-12-05 17:07   수정 | 2021-12-05 17:08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직을 수락한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경제에 대해서 큰 상식이 없는 사람들은 시장주의를 내세워서 자유주의자처럼 행동한다″며 김병준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을 우회적으로 비판했습니다.

김 전 위원장은 오늘 당사를 찾은 뒤 ′김병준 위원장은 일종의 자유주의자고, 김 전 위원장은 국가주의자로 얘기되는데 상충되는 것 아니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코로나 사태 같은 걸 맞이해서 국가가 개입 안 하면 누가 해결할 것이냐″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김 전 위원장은 그러면서 ″그건 일반적인 상식″이라며 ″자유주의자는 무엇을 위한 자유주의자냐″고 거듭 지적했습니다.

이어 ″코로나 상황에 직면하면 통상적인 상식으로는 해결을 못한다″면서 ″국민의 생명을 보호해야 할 의무를 가진 게 국가인데 이런 위기 상황에서 국가가 어떤 역할 해야 하는지를 생각하면 자유주의자고 국가주의자고 그런 구분을 할 수가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김 전 위원장은 ″다음 대통령 될 사람이 가장 중요시 해야 할 과제가 코로나로 인해 많은 계층이 정신적으로 황폐화된 이 상황을 어떻게 조기에 수습할 수 있느냐″라며 ″여기에 글로벌 경제 속에서 우리가 어떤 변화를 이룰 것인가 등도 생각해 공약을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