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이기주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선대위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향해 ″언제까지 국민을 속이려 하느냐″며 ″특검에 응한다고 당장 기자회견을 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윤 후보 선대위 이양수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이재명 후보가 또 말도 안 되는 특검 언급으로 혹세무민을 시도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 대변인은 이어 ″부산저축은행 건은 2011년 성역 없이 수사해 80여 명을 엄정하게 처벌한 사건임에도 특검을 받겠다고 답한 지가 벌써 어언 3주″라며 ″차라리 특검을 받지 않겠다고 솔직하게 말하는 편이 낫다″고 이 후보를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런저런 조건 붙이며 특검을 실시하자는 얘기라면 특검을 안 받겠다는 것으로 알 테니, 더 이상 전파낭비, 시간낭비 하지 않길 바란다″면서 ″특검을 피하기 위해 구차한 물타기를 반복하는 자가 범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앞서 이 후보는 오늘 MBC 뉴스외전에 출연해 ″특검하자고 했더니 윤석열 후보 측에서 본인이 관계된 부분은 빼고 하자, 저축은행 대출 비리 묵인한 건 빼고 하자고 했다″며 ″전체를 특검을 해야지, 본인한테 불리한 부분을 빼고 하느냐″고 윤 후보 측에 화살을 돌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