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조명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정부의 소상공인 지원 정책과 관련해 ″우리나라는 돈 빌려주는 것만 주로 해서 시간이 지나면 파산하게 생겼다″고 말했습니다.
이 후보는 오늘 오전 경북 성주군 성주읍의 한 민간 도서관에서 ′지역경제와 지역화폐′를 주제로 국민 반상회를 열고 ″다른 나라는 주로 현금을 직접 지원했는데, 우리나라는 거의 안 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 후보는 ″현금 지원보다 더 중요한 게 매출을 지원해주는 것″이라며 ″특히 소비쿠폰을 동네에서 쓰게 하는 방식이 중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전에 전국민 재난지원금을 1인당 50만 원 정도로 25조 원을 하자고 했더니 퍼주기, 포퓰리즘이라고 욕을 먹었다″며 ″그런데 ′더블′을 부른 분에게는 매표나 포퓰리즘 얘기를 안 하더라″고 국민의힘을 겨냥했습니다.
이 후보는 기재부를 향해서는 ″웬만하면 줄이자는 쪽으로 주장한다″면서 ″지역화폐가 늘어나면 손해보는 사람들이 누구겠냐, 유통 대기업과 재벌″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또 지역화폐가 역효과를 낸다는 조세재정연구원의 연구보고서를 언급하며 ″사람들이 좋아하는데 기재부가 줄이려니까 명분이 없지 않냐″며 ″효과가 아무것도 없다고 했는데, 일부만 연구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