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배주환
호주를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시드니에서 호주 야당인 노동당의 앤서니 알바네이지 대표를 접견하고,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를 위한 한국 정부의 노력에 협조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에 알바네이지 대표는 ″호주는 대한민국이 지금까지 평화를 위해 기울여온 노력에 경의를 표한다″며 ″역내 안보 불확실성은 세계 안보의 불확실성을 초래하는 만큼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를 적극 지지한다″고 화답했다고, 청와대는 전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사회적 약자의 편에 선 노동당이 호주의 포용적이고 지속가능한 회복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평가했고, 알바네이지 대표는 ″대중교통 인프라 등에서 지속가능성을 위해 노력하는 서울과 협력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아울러, 한국 동포 사회가 호주 내에서 더욱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노동당이 지원해줄 것도 요청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