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1-12-21 14:20 수정 | 2021-12-21 14:21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 배우자, 김건희 씨의 ′허위 경력 의혹′을 두고 더불어민주당과 열린민주당은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의 불참속에 국회 교육위원회를 열었습니다.
국회 교육위 민주당 간사인 박찬대 의원은 ″윤 후보가 18가지나 되는 허위 학력과 경력 부풀리기 의혹에 대해 한 장짜리 사과문을 읽고 뒤에선 가짜뉴스 운운하며 은폐하기 바쁘다″며 ″대통령 후보 배우자라는 공적 인물 검증과 제기된 의혹을 해소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국민의힘을 향해 ″의혹에 대한 진상규명이 필요한데도 진실이 드러나는 것이 두려운지 회의 자체를 거부하는 것으로 대응하고 있다″며 강한 유감을 표했습니다.
같은 당 권인숙 의원은 김씨의 서울대 경영 전문 석사 허위 기재 의혹 등을 거론하면서 ″기관에서 제출받은 서류를 갖고 허위 과장이 의심되는 내용에 대한 정당한 의문 제기에 대해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가짜뉴스의 진원지라며 또 가짜뉴스를 양산하고 있다″고 비판에 가세했습니다.
열린민주당 강민정 의원은 ′신정아 학력 위조 사건′을 상기시키며 ″대학의 권위와 명예와 대학에서 강단에 서는 교원, 시스템 등을 단 한번에 무너뜨리는 일″이라며 국민의힘의 교육위 참여를 촉구했습니다.
이에 국민의힘 간사인 정경희 의원은 입장문을 통해 ″일정과 안건에 대한 합의도 이뤄지지 않았음에도 일방적으로 상임위를 열겠다는 것″ 이라며 ″면책특권 뒤에 숨어 아무말 대잔치, 가짜뉴스 정치공세를 이어가겠다는 의도″라고 반발했습니다.
그러면서 정 의원은 ″여당의 뻔한 정치공작에 놀아날 생각도 없다″며 ″민주당 교육위원들은 이재명 후보에게 잘 보이기 위한 충성경쟁에 국회 상임위를 악용하지 말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