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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누구도 평론가 돼선 곤란"‥이준석 "당대표 제언을 평론 취급?"

입력 | 2021-12-27 10:13   수정 | 2021-12-27 10:15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당 내부를 향해 ″누구도 제 3자적 논평가나 평론가가 돼선 곤란하다″고 말했습니다.

윤 후보는 오늘 선대위 회의에서 ″이제 선거가 얼마 남지 않아서 비상상황이고 가장 중요한 시기″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윤 후보는 또 ″당은 상명하복의 체계 조직이 아니고 당원이 당의 중심″이라면서도 ″다만 당원 누구도 당의 공식결정과 방침에는 따라야한다, 그렇지 않으면 이건 당 조직이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누구도 제3자적 논평가나 평론가가 돼선 곤란하다″는 윤 후보의 발언을 두고는, 최근 윤 후보 측에 대한 비판적 발언을 이어갔던 이준석 대표를 겨냥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 발언이 알려지자마자 이준석 대표는 자신의 SNS에 글을 올려 ″누구나 본인이 속한 조직에서 더 나은 결과를 위한 제언을 하는 것이 민주주의라고 생각한다″고 반발했습니다.

이 대표는 ″당대표가 당을 위해 하는 제언이 평론 취급받을 정도면 언로는 막혔다는 인상을 줄 수 있다″며, ″평론은 평가에 그치지만 제언은 대안을 담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