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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진, 이재명·윤석열 대장동 특검 '1:1 토론' 공개 제안

입력 | 2021-12-30 11:27   수정 | 2021-12-30 11:29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은 국민의힘을 향해 대장동 특검과 관련해 이재명 윤석열 후보의 1:1 토론을 공개 제안했습니다.

민주당 공동선대위원장인 박 의원은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두 후보가 다른 현안 다 빼고 특검에 대해서, 대장동 건에 대해서만 서로 맞짱토론을 하는 걸로 국민 알 권리의 첫 문을 열자″고 밝혔습니다.

박 의원은 ″특검 문제와 관련해 양당의 이견이 뭔지 국민들께서 잘 모르신다″며 ″그래서 민주당의 요구와 국민의힘의 이야기를 서로 한꺼번에 국민 앞에서 드러내는 것도 중요한 토론 주제일 수 있겠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대장동 관련해서는 사안이 복잡하지 않고 시간은 급한 사건 아니겠냐″며 ″별도 특검법을 만들어서 이러쿵저러쿵하는 게 아니라 이미 있는 법에 상설 특검을 잘 활용해 빠른 속도로 수사하고 진실을 규명해 나가자는 게 민주당과 이 후보의 주장″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박 의원은 토론을 거부하는 윤 후보를 겨냥해 ″착각하고 계신 게 있는데 후보 토론은 후보의 권리가 아니라 국민의 알 권리″라며 ″이런 저런 조건을 달며 발뺌하면 국민의 알 권리 자체를 흐트러뜨리는 일이 되기 때문에 정말 심각한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