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최경재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정치보복은 가장 나쁜 정치 행태″라며 협치 정부와 실용 내각을 강조했습니다.
이 후보는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토론회에서 ′대통령 당선시 정치보복을 할거냐′는 질문에 이같이 말하면서 ″5년이란 짧은 시간에 엄청난 국가적 난제를 두고 사적 보복을 위해서 시간과 권한을 낭비하는 것은 죄악″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예비 내각 명단에 대해 ″어떤 부분에 어떤 분이 가용한 인재인지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도 ″현행 공직선거법에 위반될 수 있어 말할 수는 없다″고 언급했습니다.
그러면서 ″집권한다면 진영을 가리지 않고 협치정부, 실용내각을 생각하고 있다″면서 ″가능하면 선거 과정에서 그런 연합을 해낼 수 있다면 훨씬 낫지 않을까 그런 기대는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이 후보는 정부 조직 개편 방향에 대해 ″현재 조직은 효율성이 떨어지고 있고 칸막이가 심하다″면서 ″비효율이 너무 심하지 않은 정도로 재편해야한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기획재정부를 지목해 ″예산 편성권으로 상관 노릇을 하며 다른 부처의 자율·창의성을 훼손하고 있다″며 ″이런 부분을 떼어 미국처럼 대통령 직속으로 보내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겠냐고 생각하는데 방식을 더 논의해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