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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지킬 수 없는 남북합의는 하지 말아야‥담대하게 하겠다"

입력 | 2021-12-30 15:16   수정 | 2021-12-30 15:16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는 현 정부의 한반도 정책에 대해 ″지킬 수 없는 남북합의는 하지 말아야 했다″며 ″합의를 충분히 지키지 못 했던 측면이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이 후보는 한국 신문방송편집인협회 토론회에서 ″이같은 부분이 남북연락사무소 폭파의 빌미가 됐다″며 ″북한에 대해 할 말은 하고 굴욕적이란 비난을 받지 않도록 담대하게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후보는 ′그런 사건이 나오면 어떻게 대응하겠냐′는 질문엔 ″군사적 대응을 할 수는 없고 빌미를 주지 않는 게 중요하다″며 ″과도한 행동을 하면 상응하는 조치가 있을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다만 북핵과 북미관계 정상화 정책과 관련해선 ″전 세계 이해관계가 복잡하고 전부 타협도 안 되다 보니 북한이 고통스러운 입장″이라며 ″제가 어디까지 해내겠다는 것이 교만할 수 있어서 최종 목표는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한반도에서 전쟁을 없애야 하고 한반도 비핵화라는 남북의 세계적인 합의를 지켜내야 한다″며 ″제재와 압박 또 지원과 협력 정책을 써 보고 필요하면 두 가지를 적절하게 배합하면서 종합적인 노력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