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김아영
경북 상주 ′BTJ열방센터′와 관련된 집단감염이 전국 곳곳에서 연일 확산하고 있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오늘 0시 기준, BTJ열방센터 관련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576명으로 집계돼, 지난 9일 505명을 기록한 데 비해 사흘새 71명이 늘었습니다.
감염 상황을 구체적으로 보면, 지난해 11월 27일부터 한 달간 BTJ열방센터를 방문한 사람은 모두 2천 797명으로, 이 가운데 12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들 확진자 중 53명이 9개 시·도, 27개 종교시설과 모임을 통해 450명에게 바이러스를 추가로 전파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전체 방문자 중 67%인 1천 873명은 아직 검사조차 받지 않아 확진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방역당국은 ″방문자의 상당수가 연락을 아예 받지 않거나 방문 사실을 부인해 역학조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모두의 안전을 위해 방문자들은 검사를 받아 달라″고 요청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