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이재민
권투를 할 때 쓰는 샌드백에 중국산 담뱃잎을 숨겨 국내로 몰래 들여온 일당이 세관에 적발됐습니다.
관세청 인천본부세관은 중국산 담뱃잎 1.3톤을 샌드백과 가정용 공기 필터 등에 숨겨 밀수한 뒤 4백여 킬로그램을 호주에 수출한 혐의로 중국 국적 30대 여성 등 4명을 검거하고 담뱃잎 약 9백 킬로그램을 압수했습니다.
세관 조사 결과 이들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최근 호주에서 중국산 물품 검사를 강화하자 담뱃잎을 한국으로 밀수한 뒤 원산지를 속여 호주에 수출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인천세관은 담뱃잎을 밀수한 일당이 수출로만 4억원 정도 부당 이득을 얻은 것으로 추정하고, 추가로 밀수한 물품이 있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