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조희형
오늘 오후 3시부터 장애인 단체 회원 60여 명이 서울 지하철 4호선 당고개 역에서부터 서울역까지 타고 내리기를 반복하며 장애인 이동권 예산 확충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였습니다.
중증 장애인들인 참가자들이 휠체어를 탄 채 5개 열차에서 타고 내리기를 반복하면서 약 4시간 동안 4호선 지하철 운행에 차질이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변재원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정책국장은 ″서울시가 저상버스 100% 도입과 지하철 역 입구에서 승강장까지 한번에 갈 수 있도록 하는 승강기의 100% 설치를 약속했지만 올해 관련 예산이 책정되지 않았다″며 시위 취지를 설명했습니다.
장애인 단체들은 4월 서울시장 재보궐 선거에 맞춰 각 후보들에게 이와 관련한 공약을 요구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