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고재민
한진택배 노동조합이 조합원 부당해고와 노조 와해에 항의하며 무기한 총파업에 들어간다고 밝혔습니다.
한진택배 노조는 오늘 오전 경기도 광주시 물류 터미널에서 조합원 1백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총파업 결의대회를 열고, ″사측이 조합원 4명을 부당해고 하고, 대리점을 분할하는 방식으로 노조를 와해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해고가 철회될 때까지 포항지회를 제외한 전국의 한진택배 조합원 280여명은 전면 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경기 광주와 이천, 고양, 성남, 경남 거제와 경북 김천, 울산 등 7개 지역의 택배 배송 업무가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진택배 측은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CJ대한통운 노조도 부분 파업에 들어갔습니다.
CJ대한통운 창녕지회는 대리점측의 일방적 계약 해지로 작년 말 2명이 해고당했다며 조합원 11명이 파업을 시작했습니다.
특히 이들은 창녕지회 대리점 소장이 택배 노동자들에게 평소 폭언과 폭행을 일삼아 왔다고 주장했습니다.
CJ대한통운 노조는 ″해고 철회와 대리점 소장 퇴출 등 구체적 대안을 내놓지 않는다면 오는 25일부터 전국 조합원 1천여 명이 총파업에 돌입할 수 있다″며 사측을 압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