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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영
오전 9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각 도봉구 보건소
입력 | 2021-02-26 08:40 수정 | 2021-02-26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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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잠시 후인 9시면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됩니다.
역사적인 첫 접종을 시작하는 보건소 한 곳을 연결해서 현장 상황, 알아 보겠습니다.
김아영 기자! 현장 분위기가 어떤가요?
◀ 기자 ▶
네, 서울 도봉구 보건소 앞입니다.
잠시 뒤, 오전 9시부터 이곳에서 본격적으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이 시작됩니다.
조금 전까지 굳게 닫혀 있던 출입 통로는 활짝 열렸고, 건물 안팎으로 직원들이 분주하게 접종자들을 맞을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현장에는 접종 순간을 담기 위해 수많은 취재진들이 모여들었습니다.
백신은 어제 약 500명분이 도착한 상태인데요, 도봉구에 있는 요양병원과 정신재활시설 30곳에 근무하는 종사자들과 입소자들에게 접종할 분량입니다.
접종은 전국에서 동시에 시작됩니다.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직원과 입소자중 65살 미만을 대상으로 진행됩니다.
각 보건소에서는 오늘 하루에만 요양시설의 입소자와 직원 5천 266명에게 백신을 접종합니다.
또, 292곳의 요양병원에서도 자체 계획에 따라 닷새 동안 접종이 이뤄집니다.
대상자들의 90% 이상이 접종에 동의한 상태라 순조롭게 접종이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공식적인 1호 접종자를 지정하지는 않았습니다.
오전 9시 동시 접종을 하기 때문에 특정 한 명을 1호 접종자로 의미부여 하지 않겠다는 것입니다.
대신 이곳 도봉구 보건소에서 첫 접종의 의미를 담아 접종 과정을 일부 공개하기로 했습니다.
이번에 1차 접종을 마친 뒤에는 2차 접종 일정을 안내하고, 접종 이력을 확인하기 위한 확인서를 받게 됩니다.
두 번째 접종까지 마친다면, 최종적으로 접종 증명서를 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접종 증명서를 받았다고 해도 마스크를 벗을 수 있다거나 모임 금지 대상에서 제외되는 것은 아닙니다.
전 국민의 절반가량이 백신을 접종해야 그 효과가 드러날 수 있기 때문에 접종이 시작돼도 지금과 같은 긴장을 유지해야 할 필요가 있다는 겁니다.
정부는 ″국민들이 백신을 불신하고 접종을 기피하면 집단면역은 허상에 불과할 것″이라며 적극적인 접종 참여를 강조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도봉구 보건소에서 MBC뉴스 김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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