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1-04-28 16:30 수정 | 2021-04-28 16:32
故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유족이 기증한 이른바 ′이건희 컬렉션′에는 국보급 수작과 세계적인 미술품들이 다수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유족 측은 오늘 이 회장의 고미술품과 서양화 작품 등 1만 1천여 건, 2만 3천여 점을 국립중앙박물관과 국립현대미술관 등에 기증한다고 밝혔습니다.
기증품에는 겸재 정선의 ′인왕제색도′와 단원 김홍도의 ′추성부도′, 고려 불화 ′천수관음보살도′ 등 국보와 보물들이 다수 포함됐습니다.
또, 한국 근대 작가 작품 중에는 김환기의 ′여인들과 항아리′ 박수근의 ′절구질하는 여인′ 이중섭의 ′황소′ 등도 기증품에 포함됐습니다.
이 외에도, 프랑스 인상주의 화가 모네의 ′수련이 있는 연못′, 초현실주의 미술을 대표하는 살바도르 달리의 ′켄타우로스 가족′ 등 해외 거장들 작품도 기증품 목록에 올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