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양소연

검찰, '한동훈 명예훼손' 혐의 유시민 기소 검토

입력 | 2021-04-30 13:46   수정 | 2021-04-30 13:46
검찰이 한동훈 검사장에 대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된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을 재판에 넘기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서울서부지검 형사1부는 유 이사장의 혐의가 인정된다고 보고, 최근 대검찰청에 기소 의견을 보고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대검은 ″통상적인 절차에 따라 사건을 진행하고 있다″며 ″수사가 진행되고 있어 구체적인 내용은 확인해 주기 어렵다″고 말을 아꼈습니다.

유 이사장은 2019년부터 언론 인터뷰와 유튜브 방송 등을 통해 ′대검 반부패강력부가 2019년 11월 말 또는 12월 초 본인과 노무현재단의 계좌를 불법 추적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한 시민단체는 이 발언이 대검 반부패강력부장이던 한 검사장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유 이사장을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유 이사장은 지난 1월, 자신의 주장이 허위였음을 인정하고 사과했지만 한 검사장은 지난달 유 이사장을 상대로 5억 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