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남효정

"故손정민 휴대전화 1시 이후 사용 흔적 없어" 목격자 최면 조사 진행

입력 | 2021-05-24 14:28   수정 | 2021-05-24 14:30
한강공원에서 실종됐다 숨진 채 발견된 대학생 故 손정민 씨의 휴대전화를 다른 사람이 사용했다는 의혹은 사실이 아니라고 경찰이 밝혔습니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오늘 오전 기자 간담회에서 ″손 씨의 휴대전화를 포렌식 한 결과 지난달 25일 새벽 1시 9분 마지막으로 인터넷 검색한 뒤 사용 내역이 없는 걸로 확인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휴대전화를 사용하지 않을 때 자동 동기화 또는 백그라운드 앱 실행 등으로 데이터 통화내역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다는 내용을 통신사로부터 회신 받았다″고 덧붙였습니다.

손 씨의 아버지가 공개한 손 씨 휴대전화 데이터 사용 내역을 보고 일각에서는 A씨가 새벽 5시 40분 전까지 손 씨의 휴대전화를 사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경찰은 사고 당일 손 씨와 친구를 목격한 2명을 최면조사하고, 한 명의 휴대전화 기록을 분석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주말에는 손 씨의 친구 A씨를 7번째 불러 조사했습니다.

또 친구 A씨의 휴대전화 위치정보 상 지난달 25일 3시 37분부터 전원이 꺼진 7시까지 휴대전화는 계속 한강공원 주변에 있었던 걸로 확인돼, 경찰이 수색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손 씨가 신고 있던 양말에 묻은 흙과 한강 속 3·5·10미터 지점 토양 비교 분석은 아직 결과가 나오지 않았고, 경찰은 손 씨의 신발 수색도 계속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