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김미희
정부가 백신 1차 접종 상반기 목표 인원을 기존 1천 3백만 명에서 1천 4백명으로 늘려 잡았습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오늘 백브리핑에서 ″당초 상반기 접종 목표 1천 3백만 명은 미국이 제공하는 얀센 백신 1백만 명 분을 고려하지 않은 것″으로 ″1백만 명을 더해 1천 4백만 명까지도 접종이 가능한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당국으로서는 당초의 목표를 유지하기 때문에 6월 말까지 1천 4백만 명을 접종한다는 각오로 접종을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1천 4백만 명은 지난해 12월 기준 총인구 5천 135만명의 27%에 달하는 규모로, 그동안 정부는 6월말까지 보건의료인과 고령층 등 코로나 취약계층 1천 3백만 명에 대해 1차 접종을 마친다는 목표를 내세웠습니다.
정부는 11월쯤 ′집단면역′이 형성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데, 미국의 얀센 백신 101만명 분 제공으로 그 시기도 앞당겨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얀센 백신은 공군 다목적 수송기를 통해 이틀 뒤인 오는 2일 미국 현지로 출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방역당국은 ″얀센 백신 접종 자격을 가진 사람은 370만명이지만 접종이 가능한 인원은 101만명에 불과하다″며 ″접종 의사가 있다면 서둘러서 예약하는 것이 나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