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김정인
자녀 입시비리와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 감찰 무마 혐의를 받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재판이 이번주부터 6개월 만에 재개됩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1부는 오는 11일 조 전 장관과 정경심 동양대 교수, 백원우·박형철 전 청와대 비서관의 공판을 열 예정입니다.
정 교수는 자녀 입시비리와 사모펀드 관련 의혹으로 지난해 1심에서 징역 4년을 선고 받았지만, 조 전 장관과의 공모 혐의로 따로 기소된 이 사건에서도 재판을 받습니다.
이 재판은 지난해 12월 기일을 연 뒤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연기됐는데, 이후 법원 정기인사에서 재판부의 배석판사 2명이 교체됐고, 김미리 부장판사 역시 병가를 내면서 재판장이 교체됐습니다.
새로 구성된 재판부는 공판 당일 조 전 장관 부부를 비롯한 모든 피고인을 불러 공판 갱신 절차를 밟을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