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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강동구 헬스장·골프연습장 자정까지 영업"…'서울형 상생방역' 발표

입력 | 2021-06-10 13:53   수정 | 2021-06-10 13:54
오는 토요일부터 한 달 동안 서울 마포구와 강동구 내 헬스장과 실내 골프연습장의 영업시간이 밤 10시에서 자정까지 2시간 연장됩니다.

서울시는 오늘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서울 상생방역′ 시범사업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시범 사업을 운영할 자치구로는 마포구와 강동구를 선정했으며 시는 방역관리가 우수한 자치구로 거리를 고려해 선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이들 두 구에서는 별도의 신청을 받아 헬스장과 실내 골프연습장을 선정하고, 선제적인 PCR검사와 밤 10시 이후 이용인원 제한 등 강화된 방역수칙을 이행하는 조건으로 밤 12시까지 영업을 허용할 계획입니다.

서울시는 ″지난 4월 22일 상생방역안을 중대본에 전달해 협의를 거쳐 시범사업을 확정했다″며 ″체력단련장과 실내 골프연습장은 회원제로 운영돼 이용자 관리가 가능하다는 점이 고려됐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식당과 카페, 노래방 등은 영업시간을 연장했을 때 얻어지는 이익은 크지만, 마스크를 벗고 이용할 가능성이 크고 최근 집단감염 사례가 많이 발생해 대상에서 제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체육도장과 수영장, 학원 등에 대해서는 ″영업시간을 연장하는 것이 큰 실익이 없다는 의견이 모여 시범사업에 참여하지 않게 됐다″고 덧붙였습니다.

시 관계자는 ″시범사업 결과를 반영해 업종별 특성에 따른 거리두기 매뉴얼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